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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경제ㆍ경영

[경제] 코로나로 실물경제 악화, 원자재 유가의 폭락에 대한 단상, 크루드 오일 Crude Oil - WTI유와 브렌트유

by Geniusmind 2020. 4. 18.

안녕하세요, 데일리 인사이트의 Austin 입니다.

오늘은 다소 생소할수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주가와 원유에 관한 생각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그전에 앞서 오늘자 기준으로 미국장과 한국장에 관해 가볍게 써보겠습니다.


먼저 한국장 먼저 보겠습니다 (4월 17일, 금요일 기준)



코스피는 57.46 포인트 오른 1,914.53에 장 마감하였습니다. 하루동안 무려 3%이상 올랐습니다.



코스닥 또한 11.36포인트 오른 634.79에 장마감하였고, 약 2%에 달하는 상승을 보였습니다.


그럼 미국쪽은 어땟을까요?



다우존스는 704.81포인트 상승한 24,242.49로 장마감. 약 3%에 달하는 대상승을 보였으며,



역시 S&P 500 또한 75.01 포인트 상승한 2,874.56에 장마감하였으며, 약 2.7%에 달하는 상승을 보였습니다.


사실 여기서 질문이 생깁니다. 실물경제는 무너지고 있는데, 주가는 왜 오르는 걸까요?

먼저 각 미,중,한 각각에 대한 간략한 경제 전망치를 살펴봅시다.



한국이나 미국에 상관없이 전세계는 사실상 이번 2분기에는 최악의 경제성장률을 보일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도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6.8%로 전분기의 6.0%보다 12%포인트 이상 급락했다고 합니다.

작년만 하더라도, 1∼4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각각 6.4%, 6.2%, 6.0%, 6.0%를 기록했었는데, 코로나사태로 인해서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 입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한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을 성장률은 -0.3%, 2분기는 -3.0%로 제시했습니다. S&P도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0.6%로 낮췄으며, 모건스탠리(-1.0%)에 이어 국제통화기금(IMF)도 -1.2%로 전망했습니다. 국내에선 한국경제연구원이 올해 국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3%로 예상하였습니다. 사실상, 마이너스 성장을 모두가 예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영역에서의 생산력은 급감하였고, 소비활동도 위축되면서, 전세계적으로 본격화된 경기 침체 흐름을 전환하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입니다.



[ 한국의 소비자심리지수 - 1월 이후 두달연속 하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부정적인 예측은 미국도 벗어날수 없습니다.

IMF는 미국의 경제성장률 또한 -5.9%으로 전망했으며, 1분기뿐만이 아니라 2분기에도 코로나 사태가 이어질수도 있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직장을 잃은 사람들은 2200만명을 돌파하였습니다. (실업수당 신청수 기준으로) 전염병 사태가 지속되고 재정 상태가 악화하면서 세계 공급망은 더 무너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신호중 하나는 여기에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들만 놓고 본다면 사실상 어제의 한국과 미국증시의 대상승은 상당히 특이합니다. 상승의 이유들을 굳이 뽑자면,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경제활동 재개 발표로 인해서 상승을 견인했다고 보여집니다. 치료제의 경우, 시카고대학병원에서 심각한 증세를 보이는 코로나19 환자에 투여한 '렘데시비르' 임상에 대한 결과가 일부 긍정적인 데이터를 도출 되면서, 호재로 작용한것으로 보여집니다.


보통 주가의 상승은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어 있을때 가능하다고 하는데, 과연 유가는 어떗을까요? 먼저 코로나사태이후 지금까지의 흐름을 보겠습니다.


전세계의 주가의 대폭락이 이어졌었던 3월 18~19일경을 본다면 20달러 부근을 맴도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제는 그 당시 최저점을 뚫고 18.18달러에 장 마감하였습니다.



50달러 이상을 상회하던 주가가 18달러까지 거진 70%이상 폭락한것입니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당연한 일로, 각 나라들은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위해 각 국의 바다, 땅, 하늘을 막론하고 출입문을 봉쇄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공장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경우 그 공장들의 문을 일시적으로 shut down 시켜나갔습니다. 사람들 또한 집밖으로 나오는 것을 최소화 하면서, 기름에 대한 수요 또한 내려갔습니다. 결국, 원유에 대한 전세계적인 수요가 급감하지만, 원유에 대한 공급은 변함이 없는 상태에서 가격이 필연적으로 폭락하게 된 것입니다.


원유가격이 폭락은 미국의 셰일가스 업체들의 막심한 손실로 이어집니다. 최근, 줄 도산의 위기가 나오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최근, 기존의 산유국 강자들 - 사우디, 러시아와 같은 OECD 국가들은 유가 안정을 위해 공급량을 줄이겠다고, 여러번 회담을 가지기도 했었지만, 멕시코의 감축량 거절, 그에 대한 미국이 대체 감축량 제안등 위의 차트를 보시면 알겠지만, 잠깐 30달러선까지 갔다가, 그 감축량이 예상이하로 여겨지자 다시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사상 유례없는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급락배경에는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단가가 사우디나 다른 산유국에 비해 비싸므로, 만약 산유국들이 공급량을 조절해주지 않는다면, 편하게 미국이라는 잠재적 최대 산유국을 제거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을것입니다. 이는 흔히 말하는 치킨게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사우디나 러시아도 지나친 원유 가격이 하락은 자국의 경제력에 큰 피해를 조장할수 있으므로, 어느정도선에서는 조절할것으로 예상합니다.


그 결과, 원유가격은 하락하고 있지만, 주가는 상승하는 특이한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연, 원유의 가격은 안정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과연 미국과 한국의 증시는 이 상을 이끌고 코로나 전의 주가까지 회복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일시적인 반등이고 다시 2차 폭락으로 이어질까요? 각 나라의 경제적 대처가 궁금해지는 시점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가지신분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