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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경제ㆍ경영

[경제] 꽃 한송이에 집 한채를 태워?! - 튤립 파동, 비트코인, 그리고 앞으로의 주가 흐름에 대한 잡담

by Geniusmind 2020. 4. 20.

안녕하세요, 비지니스 인사이트의 Austin 입니다.


오늘은 엉뚱한 질문으로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여러분들은 해외여행을 자주 가시나요?

저는 아직 유럽여행은 가보진 않았는데, 언젠가 기회가 되면 배낭하나 메고 한달간 푹 돌다가 오고 싶습니다. 그 중 가고 싶은 나라 중 하나는 네덜란드인데요. 



그 이유는 하나는, 네덜란드의 온갖 종류의 튤립을 맨눈으로 보고 싶어서이죠 ㅎㅎ. 요새 봄 분위기를 내서 그런지 더 그렇네요 :)


그런데 여러분, 지금은 이 튤립이 그렇게 비싸진 않지만, 과거에는 17세기에는 집 한채에 이를정도로 고가에 "거래된 적이 있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위 차트를 보시면, 튜립의 가격이 1634년부터 점차 오르기 시작하면서, 1936년부터는 탄력을 받기 시작하더니, 1637 1월에는 2500길더(화폐단위) ~ 5000길더에 이르기까지 하였는데, 이는 숙련공의 10년치~ 20년치 연봉 혹은 잘 가꾸어진 집 한채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5천만원~ 1억원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이를 튤립 파동이라고 부르는데요, 이렇게 튤립가격에 거품이 생겼던 이유는 그 당시 배경을 살펴보시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당시 스페인의 지배를 받던 네덜란드에서 1568년에 독립전쟁이 발발했고, 1648년 마침내 네덜란드는 베스트팔렌 조약을 통해 국제적으로 공식적인 독립국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그 중 가장 부유하고 증권거래소와 은행이 밀집해 있던 도시인 안트베르펀이 포함된 남부 지역이 1578년 에스파냐에 점령당한 뒤로,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이 새로운 금융 중심지로 주목받게되면서 전문인력이 밀집하기 시작하고, 네덜란드는 점차 식민지가 늘어나면서 무역과 상업이 발달하기 시작하면서 경제적 풍요를 누리게 됩니다.


이러한 경제적 풍요속에 귀족들은 튤립을 자신의 부를 과시하는 것으로 인식했는데, 튤립은 꽃이 피기까지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이 걸리고, 한 뿌리에 하나의 꽃을 피지 못한다는 점에 높은 가격에 거래되었습니다. 


튤립은 자라는 시기가 정해져 있어서, 언제나 계속 거래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상인들은 현물 거래가 아닌 선물 거래를 하였습니다. 선물 거래(futures)란 쉽게 말해, A가 현재에는 튤립이 없지만, 앞으로 생산될 튤립에 대해 예상 가격을 지불하고, B로부터 받는다는 약속을 하는 것입니다. 가치는 미친듯이 오르기 시작하고, 서민들도 튤립을 황금알을 낳는 오리로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빚을 내면서까지 튤립을 재배하며 거래에 참가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 현상이 오래가지는 못했으며 1637년 2월 가격이 폭락하기 시작헀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들이 튤립을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공급이 수요를 넘기 시작했고, . 구입자들은 한순간에 사라졌습니다. 사람들은 이 튤립의 미친 가격이 결국 실체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결국, 튤립은 최고점 대비 가격의 99%만큼 폭락하면서 끝이 나게 됩니다. 




이번엔 비트코인에 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비트코인은 간단하게 말하자면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 입니다. 물리적 실체가 없는 가상화폐인데요, 이러한 비트코인은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컴퓨터로 '채굴' 가능합니다. 이 비트코인은 처음에 유통될 떄만 하더라도, 1비트코인당 1센트도 안되는 가격이였습니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기술과 그에 기반한 보안성이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그 비트코인은 최고가 $19,891에 달할정도로, 투자자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합니다.


그랫던 비트코인은 갑자기 거품이 꺼지기 시작하면서 한때는 5천달러가 붕괴되게 됩니다. (물론, 지금은 7천달러대를 유지해주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실체가 없다는 사실이 이유들 중 하나입니다.


자, 마지막으로 한국과 미국의 종합지수를 살펴봅시다.



그리고, 미국 나스닥



이 두차트와 아까 봤던 튤립파동과 비트코인파동의 유사점은 무엇일까요?


튤립과 비트코인 둘 다, 사실상 별 가치가 없는 것에 대해 투기를 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전 코스피, 그리고 나스닥 두 시장다 다른 상황이지만, 조금의 유사점이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주가의 가치가 너무 저평가 되었다가, 이제 점차 회복되는 과정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속도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빠르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실물경제는 나아진 것이 별로 없으니깐요. 


3주전에는 미연준(FED)의 무제한 양적완화 & 부양책 패키지로 반등하기 시작했고, 1주 전부터는 치료제가 나올가능성이 생겼고, 트럼프가 경제재개를 하겠다는 기대감에 의해서 주가가 오르기 시작한 것이니깐요. 최근, 그 반등속도가 조금씩 더뎌진다는 사실을 보자면 조만간 조정을 받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은 듭니다. 물론, 이 기세를 이어서 앞으로도 크게 상승할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예측하는 것은 신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 한때 4만원을 넘었던 금호타이어는 10년이 지났지만, 옛날 그 영광의 자리로 돌아가지 못했다...]


저는 비관론자가 아닙니다. 저도 주가가 오르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 주식도 저 높은곳에 위치해있으니깐요... ㅜㅜ)


다만, 주식은 항상 오르는 것이 아니며, 주식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 '오 내 아는 지인도 떼돈 벌었다는데, 나도 주식해볼까' 이런 생각으로 시작안하시는 것을 권유합니다. 주식을 공부하는 것은 바람직한 태도이지만, 아무런 준비도 없이, 거금의 돈을 주식투자에 올인하는것은 건강을 나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모두가 여윳돈으로 주식의 개념이 이런거라는 것을 배우는 정도로 투자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매입하신 여러분들의 주식은 항상 오르기만을 간절히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