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다들 어디를 방문하실 예정인가요? 저도 해외 여러나라 국가들의 동향을 살피며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좋은 국가들을 물색하고 있어요. 태국, 홍콩, 대만 등 눈에 띄는 국가들이 많지만, 그 외에 가장 눈에 띄는 국가는 당연 일본인데요. 가까운 거리, 저렴한 가격, 아시권의 비슷한 음식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최근 기사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 여행객의 숫자가 놀라울 정도로 많아졌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일본 여행을 온 전체 외국인 관광객(149만7,300명) 중 37.7%를 차지하며 11월부터 세 달 연속 외래객 3명 중 1명은 한국인이라는 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최근에 여행간 지인 썰에 따르면, 일본 여행가다가 사람들끼리 길에서 부딪히면 "스미마셍"이라고 말하는데, 둘 다 한국이라는 농담같은 썰이 있을 정도라고 하네요.
그렇게 기분좋게 일본여행을 떠나기 전, 현지에서 편하게 사용하기 위해 원화를 엔화를 바꾸고자 할 때 드는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지금이 엔화환율이 저점일까요? 이번 게시글에선 해당 질문과 함께, 추가적인 시나리오를 가정한 질문을 포함하여 3가지 질문에 예상해보면서 기술해보겠습니다.
Q1. 엔화환율, 지금이 저점일까?
최근 원화와 엔화간 환율, 엔화환율 입니다. 100엔으로 바꾸기 위해선, 원화 981.41원이 필요합니다. [23/04/17기준]
그래프로 보듯이, 불과 몇년전만 하더라도 엔화는 (원화대비) 강세였습니다. 다만, 22년도 중반을 넘어서면서 급격하게 엔화의 가치가 하락했죠. 이는 원화의 상대적 강세를 뜻합니다.
따라서, 지금 엔화환율이 저점이냐에 대한 질문에 답한다면,
네, 엔화는 최근 3년기준으로 보았을 때, 상대적으로 저점으로 고려됩니다.
Q2. 엔화가 왜 이렇게 급격하게 약세를 보인 이유는 뭘까?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선, 이는 원화와 엔화의 관계보단, 미국의 금리인상이 보다 유의적인 영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엔화약세를 발생시킨 이유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Fed는 최근 높은 물가상승세와 견고한 경기회복세에 따라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통화가치를 높여주고 있습니다반면에, 일본은행은 초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서 제로 금리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미국의 통화가치가 높아지면서, 엔화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Q3. 미국의 금리인상 모드에서 금리인 모드로 통화정책이 바뀐다면 엔화는 어떤 움직임을 보일까?
A. 미국 - 일본간 환율
미국의 금리인하가 발생하면, 엔화환율에 대한 영향은 복잡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일반적으로 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므로, 엔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하락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성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며, 상황에 따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B. 한국 - 일본간 환율
또한, 미국의 금리인하로 인해 원화 대비 엔화 환율이 올라갈 수 있는데, 이는 미국의 금리인하가 경기 부양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미국의 금리인하가 엔화환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확답을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결론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4~6월, 조만간 일본으로 여행으로 떠나시려는 분들에게는, 지금 엔화를 바꾸는 것이 좋은 선택으로 보이며, 이는 4~6 월에 국한된 것 뿐만이 아니라 가을이나 겨울여행을 고려하신다고 하더라도, 지금의 엔화약세는 지속적으로 유지되지 않고 평균치로 회귀할 확률이 높기에 엔화를 상대적으로 저렴할 때 환전하시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물론, 미국의 예상치 못한 금리인상 기조가 지속된다면, 지금의 엔화약세가 지속되거나 저 저렴해지는 구간이 발생할수 있으니, 전액 환전보다는 기회가 될 때 필요한 만큼 환전해두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엔화투자를 고려하시는 분에게도 동일한 논리가 적용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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