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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식ㆍ기업

[주식투자] 워렌버핏과 가치투자, 그리고 성장가치투자

by Geniusmind 2020. 4. 18.


안녕하세요, 데일리 인사이트의 Austin입니다.



오늘은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투자자로 불리고,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렌버핏과 그의 투자철학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사실, 경제, 주식 시장, 투자, 또는 돈 문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워렌 버핏을 한번 쯤은 듣거나, 친구분들과 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셨을것입니다.

 

그는 매년 버크셔 해서웨이 연간 주주 총회(The Berkshire Hathaway annual shareholders meeting) 에서 그는 매년 투자에 대한 일반적인 통찰력뿐만 아니라 버크셔의 사업에도 구체적인 통찰력을 주는 이야기를 하는데, 모든 격언이 다 도움이 되겠지만, 그 중 1989년의 격언은 그의 투자철학을 관통하는 것중 하나입니다.

 

정말 좋은 업체의 주식을 괜찮은 가격에 사는 것이 괜찮은 업체의 주식을 정말 좋은 가격에 사는 것보다 훨씬 낫다

 

이는 곧 투자할 때는 그 주식의 시장 가격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주식이 내재하고 있는 진정한 가치를 보라는 의미죠.

 


워렌버핏의 투자기법은 가치투자를 중시합니다. , 그는 가치투자를 한다는 것은 그 기업의 잠재적 가치 또는 트레이딩을 통한 단기적 시세차익얻기보다는, 시장가치가 낮게 평가됐지만 내재가치를 지닌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의 가치투자기법은 가치투자의 창시자인 스승 벤저민 그레이엄의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가치투자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인물인데, 그게 대표적으로 말한 격언 중 하나를 보면 어떠한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워렌버핏의 투자성향이 어디로부터 왔는지 관찰할수 있습니다.



 

보유한 주식이 알 수 없는 이유로 하락했을 때 지나치게 걱정하거나 성급하게 대응하는 투자자는 자신이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장점을 단점으로 바꿔버리는 것이다. 그런 성향의 투자자에게는 보유 주식의 주가가 전혀 없는 편이 차라리 나을 것이다. 왜냐하면 다른 이들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겪어야 할 정신적 고통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그레이엄 뉴먼이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펀드를 운영하면서, 무려 20년간 연평균 20%의 수익을 냈습니다. 버핏은 어땠을까요?

버핏 또한 1965년 거래를 시작한 이후 2010년까지 연평균 20.5%의 수익률을 기록했왔으며, 억만장자로 등극할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가치투자의 원칙을 어기지 않고, 유지해왔던 덕분입니다.



 

물론, 2010년 이후의 버핏의 기록은 시장평균치에 머무룹니다. 실제로 2010년부터 2020년까지 버크셔는 재투자된 배당금을 포함한 총 이익률로 S&P 500의 평균상승률을 조금 밑돌았습니다. 이 이유는 무엇이였을까요?

 

이는 그의 가치투자기법과 상반되는 성장가치주 - 기술주들의 강세때문이였습니다. 2010년 이후 흔히들 부르는 대표적인 성장가치주 (기술주) 들은 FANG (Facebook, Amazon, Netflix, Google 페이스북, 아마존, 넥플릭스, 구구글) 혹은 FANNG (Facebook, Amazon, Apple, Netflix, Google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입니다. 실제로도 코로나 사태가 터지기전, 애플은 시총 1조달러라는 사상 유례없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었죠



이렇게 FANG 혹은 FANNG 그룹이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10년동안 강세장을 펼칠동안, 버핏은 그의 투자법에 위배된다고 생각했기에, 투자하는 것을 거절해왔습니다. 하지만, 그가 유일하게 원칙을 깻던 것은 Apple에 대한 투자였습니다. 다만, 10년동안의 상승랠리를 놓쳤기에 시장 평균수익률을 밑돌았던것이죠.

 

, 여러분들도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는 잘 아실것입니다.

주식투자에 있어서 절대적인 승률을 보장하거나, 완전하고 우월한 전략이란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주식의 역사를 볼 때, 주식투자의 귀재나 거장들이 해왔던 투자기법이 무엇인지 보고 배우고, 자신에게 맞는 투자기법을 찾아나가는 것이죠. 만약 2010년 이후, 가치투자가 아닌 기술주 중심의 성장투자법을 했더라면, 워렌버핏보다 훨씬 큰 수익률을 올려왔을것입니다. 성장가치투자에 대한 설명은 다음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버핏의 Next 코끼리는 무엇이 될것인가? ]


,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자면, 애플을 제외하곤, 버핏이 염두에 두는 가치의 개념은 명백합니다. 먼저 그는 자신이 잘 알지 못하는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고, 그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살핍니다. 그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본다면, 코카콜라, 맥도날드, 질레트, 월마트, 워싱턴 포스트 등 제조 유통 미디어 기업들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장에서 절대적인 점유율을 가진 기업들을 선호합니다. , 버핏의 투자기법은 크게 3가지 질문으로 축약할 수 있을것입니다.

첫 번째, 투자하려고 하는 기업은 독점적 비즈니스 모델을 갖췄는가?

두 번째, 충분한 실탄(현금 or 현금성 자산)을 갖춘 기업인가

세 번째, 시장에서 저평가 받고 있는 기업인가?

오직 윗 셋 질문에 부합하는 경우에만, 그는 투자합니다.

 


[2015년 당시, 버핏이 투자했던 크래프트와 하인즈의 합병은 성공적이였다고 판단되었지만.... 그 결과는 2018년 폭락으로 이어졌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이 가치투자자가 되고 싶으시다면, 다음과 같은 6가지 원칙에 근거하여 앞으로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시길 바랍니다.

 

1) 당신이 아는 것에 투자하라

2) 가치 투자의 기본을 잊지 마라

3) 저평가 받고 있는 주식을 식별하라

4) 좋은 경영진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에 투자하라

5) 시장이 힘들때는 공격적으로 행동해라.

6) 장기적인 사고 방식을 유지하라

 

한가지 충고하고 싶은 것은, 6번째의 장기적인 사고 방식은 그 위의 모든 원칙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예를들어, 자신이 알지도 못하는 기업의 주식을 무작정 고점에서 매입했다가, 주가가 빠지고 있으니, 원래 매입가격이 될 때까지 장기투자해야겠다~ 이런씩은 곤란합니다. ^^



[고점에 물렸을떄, 우리들의 태도...: 주식 매입 & 기도(존버) 전략]

 

물론, 워렌버핏도 코로나 사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밑의 포트폴리오는 현시점에 버크셔가 홀딩하고 있는 주식 포트폴리오의 구성을 보여줍니다. (새로운 4개의 보유주식들도 눈에 뜁니다). 물론, 시간의 흐름에 따라 대부분의 기업의 주가들은 원래 그 기업이 내재하고 있는 가치로 회복할것임은 분명합니다. 1년이 걸릴지 2년이 걸릴지는 모르지만, 이는 결국 버핏이 지금까지 해왔던, 가치투자기법의 큰 틀에서는 벗어나지 않습니다.

 

, 오늘은 워렌버핏과 그의 가치투자기법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여러분들의 투자기법은 어떠한가요? 만약, 여러분만의 투자원칙이 없다면,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버핏의 투자기법을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입니다.